인천에 대형 스트리트몰 품은 '35층 복합단지'

입력 2023-09-05 18:13   수정 2023-09-06 00:33


지난달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 대 1을 웃돈 서울의 분양 열기가 인천 등 수도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천은 올 들어 분양이 뜸해 공급과잉 논란에서 벗어나고 있는 데다 지난달 건설사들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중(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이 부정적인 전망을 앞질렀다.

중견 건설사인 제일건설이 이달 인천 구도심인 계양구 효성동에 1440가구 규모의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투시도)를 공급해 눈길을 끈다. 단지 내 1만8100여㎡ 규모의 스트리트몰을 조성하는 데다 주변에서 가장 높은 최고 35층으로 설계해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분양 심리 반전…1440가구 복합단지
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108.3으로 기준선(100)을 웃돌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106.9로, 지난 6월(84.0) 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분양 심리가 개선되자 건설사도 미뤄온 분양을 재개하고 있다. 이달 인천에서 분양될 예정인 물량은 2929가구로 집계됐다.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이달 인천에서 나오는 유일한 민간 분양 아파트다. 주변에서 가장 높은 최고 35층에 아파트 1343가구(전용면적 59~84㎡)와 오피스텔 97실(전용 53~82㎡)로 이뤄진다.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전용 59㎡ 타입의 분양가는 3억7350만~4억3650만원으로, 인근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4억2500만원·2021년 준공)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용 84㎡ 타입은 5억4630만~6억원으로,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6억4000만원)에 비해 저렴하게 나왔다.

모든 가구를 남향에 3~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판상형 위주로 설계했다.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해 개방감을 높일 예정이다.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A블록(777가구)과 B블록(566가구)으로 나뉘어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지하철·고속도로 광역교통망 갖춰
단지 내부뿐 아니라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지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내부에 쇼핑과 휴식 등이 가능한 1만8100여㎡ 규모의 스트리트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가 모여 있는 지역의 명소로 조성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된다. 대지 면적의 30%를 조경 면적으로 조성해 공원이 단지 내부로 이어지는 것도 눈길을 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공공기여를 통해 효성문화공원과 효성수영장이 조성된다. 약 1㎞ 떨어져 있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 주변으로 홈플러스와 CGV 등이 있다.

경인고속도로와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인근에 있어 교통 여건도 좋다는 평가다. 계양구와 부평, 부천을 잇는 아나지로가 단지 바로 남쪽에 있다.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IC)과 서인천IC, 급행버스(BRT) 정류장 이용이 가능한 광역교통망도 강점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계획돼 교통 여건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주변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하다. 인근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가 준공됐고,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이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사업지 주변으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신축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지 남쪽의 부평산업단지(60만9361㎡)는 인천시가 산업단지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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